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는 미국 법인 설립 4년 만에 현지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로닝에이아이’(Loaning ai)를 통한 대출액이 누적 기준 2561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작년 12월 신규 대출은 222억원 규모로 전년 동월 대비 234.9%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대출 실행액은 11265억원이다.
지난해 로닝에이아이 평균 금리는 연 6.784%다. 같은 기간 미국 시중은행의 평균 주담대 금리(연 7.284%)보다 낮다.
해빗팩토리는 비용 효율화 전략이 현지 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중개 중심 영업 구조에 대한 의존도부터 낮추고, 다이렉트 채널 기반 모델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업무 절차 전반을 자동화하기도 했다.
고객 경험 측면에서는 실시간 금리 비교와 체크리스트 발행 등 디지털 기능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체크리스트를 통해 필요한 서류를 목록 형태로 확인하고 제출 현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전용 페이지 내 파일 업로드 시스템을 통해 기존 메일 기반 문서 교환 대비 대출 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해빗팩토리는 캘리포니아·조지아·텍사스·네바다·워싱턴주에서 주택담보대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모색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이동익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기술력을 활용한 디지털 모기지 플랫폼으로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나가고 있다”며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대출 1건당 비용을 기존 대비 약 40% 절감해 금리를 더 낮추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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