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청와대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국빈 방한하는 해외 정상이다. 브라질 대통령 중에서는 2005년 룰라 대통령이 첫 임기에 국빈 방한한 이후 21년만에 한국을 국빈으로 찾는다. 두 정상은 23일 오전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한다.
브라질은 1959년 중남미 국가 중에선 한국과 처음 수교한 전통 우방국이다. 남미 지역 최대의 교역·투자 파트너이기도 하다. 또 약 5만명의 한인이 거주해 중남미 최대 규모의 동포 사회가 형성된 곳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될 수 있도록 교역·투자, 기후, 에너지, 우주, 방산, 과학기술, 농업, 교육·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청와대는 “두 정상은 개인적 역경을 극복했다는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하고, 사회적 통합과 실용주의를 중시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두 정상이 공유하는 국정 철학은 양국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중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해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시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서로 소년공 시절 다친 삶의 애환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쌓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룰라 대통령을 만나 방한을 초청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