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중·고등학생이 세뱃돈으로 10만원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들에게는는 설날에 ‘세뱃돈 지출’이 가장 무거운 심리적 짐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카카오페이가 생황밀착형 금융 브랜드 저널 ‘페이어텐션’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중·고등학생이 받은 세뱃돈 가운데 10만원이 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조사 응답자들이 설날에 가장 부담을 느끼는 요소 1위는 ‘세뱃돈 및 각종 경비’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뚜렷한 변화다. 2024년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세뱃돈은 5만원(39%)으로 10만원(37%)보다 높았다.
2009년 5만원권이 발행되며 얼마 전만 해도 세뱃돈으로 ‘신사임당 지폐’ 한 장을 주는 것도 많게 여겨졌다. 지난해부터 10만원을 주는 것이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짜로 안 오르는 것은 내 월급과 자식 성적뿐이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세배에 관해 잘못 알려진 점이 있다. 아이들이 어른들께 절을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하는데 이는 예의에 어긋난다. 말없이 절을 먼저 드리고 어른이 덕담을 건네고 그 후에 “건강하세요” 등으로 화답해야 한다.
절을 하는 법은 손을 배꼽 높이에서 가지런히 모은다. 남자는 왼손이 위로,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포갠다. 이 상태로 몸을 굽혀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왼쪽 무릎, 오른쪽 무릎 순으로 바닥에 닿게 절을 하면 된다. 남녀가 함께 절을 하는 경우 절을 받는 어른들 기준으로 남자가 왼쪽, 여자가 오른쪽에 서야 한다.
세배는 ‘해 세(歲)’자에 ‘절 배(拜)’자로 새해에 드리는 절이라는 뜻이다. 세뱃돈에 대한 첫 기록은 1925년 시집 ‘해동죽지’에서 나온다. 당시에도 ‘옛 풍속’이라 부른 점을 보면 세뱃돈은 훨씬 더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박정원 인턴 기자 jason2014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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