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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5500선 마감…외국인 3조 순매수

입력 2026-02-12 15:51   수정 2026-02-12 17:13


코스피지수가 12일 사상 처음으로 5500선 위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에만 사상 첫 5400선과 5500선 돌파 기록을 연달아 세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67.78포인트(3.13%) 상승한 5522.2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70.90포인트(1.32%) 오른 5425.39로 출발해 가파르게 오름폭을 키웠다. 장 후반 한때 5522.27까지 올랐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개인만 순매수 중이었지만 장중 수급이 역전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15억원, 1조369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4조448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현물을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지수 하방을 지지하던 개인 수급과 바톤 터치를 하며 신고가를 이끌어낸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이날 증시 급등을 견인한 주인공"이라고 짚었다.

간밤 뉴욕시장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미국뿐 아니라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된 모양새다.

증시 대장주이자 반도체 업종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6.44% 급등한 17만8600원에 장을 끝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주가는 장중 17만9600원까지 오르며 '18만 전자'를 타진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3.26% 상승한 88만80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1.12포인트(1%) 오른 1125.99에 거래를 끝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0억원, 68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46억원 순매도했다.

대장주인 에코프로는 1.97% 올랐고 에코프로비엠도 3.5% 상승했다. 원익IPS는 장 막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이날 오후 금융당국은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7월부터 주가 1000원 미만의 일명 '동전주'를 상장폐지 대상에 편입시키는 등 코스닥 상장사들의 퇴출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게 골자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부실기업들을 정리해 건강한 시장을 만들겠다는 게 당국 취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9.9원 내린 1440.2원을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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