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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은행장들 만난 자리서 "지배구조 혁신" 주문 [HK영상]

입력 2026-02-12 16:40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을 향해 지배구조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이 원장은 12일 20개 국내은행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은행권이 먼저 과감한 지배구조 혁신에 나서달라”고 밝혔습니다.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에서 조만간 개선방안과 관련 법 개정안이 마련될 예정인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입니다.

이 원장은 “좋은 일이라면 미룰 이유가 없다”며 “필요한 과제는 망설임 없이 추진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반드시 고쳐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의지도 거듭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조직을 소비자 보호 중심으로 재편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금융소비자 보호 개선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정기 검사 시 소비자 보호 전담 검사반을 별도로 운영하고, 실태 평가 체계도 전면 개편해 상품 설계부터 판매 이후 단계까지 전 과정을 점검할 방침입니다.

이 원장은 은행권에도 상품 설계와 판매 절차를 재정비하고, 소비자 보호 중심의 핵심성과지표(KPI) 체계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포용금융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이 원장은 “더 이상 은행이 ‘잔인하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관행적인 소멸시효 연장은 재고해달라”며 채무조정 프로그램 활성화와 생계비 계좌,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장기 분할 상환 프로그램 안내 등을 강조했습니다.

금감원 역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연계 공급망 금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은행별 포용금융 이행 현황을 종합 평가하는 체계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생산적 금융 확대도 주문했습니다.

이 원장은 “부동산 담보 대출에 치우친 손쉬운 이자 수익에서 벗어나 혁신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청년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자금 공급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자본 규제 합리화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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