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국내 아파트 주거문화의 상징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과 5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 뛰어든다.현대건설은 최근 이뤄진 압구정5구역과 3구역 입찰공고에 맞춰 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수주 결의 행사(사진)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압구정은 대한민국 주거 문화의 상징이자 현대건설의 자부심이 깃든 곳”이라며 “압구정 헤리티지 계승과 미래 가치 창출을 담은 최고의 제안서를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설계사와 협업해 구역별 입지 특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하이엔드 주거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3구역에는 뉴욕 ‘220 센트럴파크 사우스’를 설계한 RAMSA와 모포시스가 참여하고, 5구역에는 런던 ‘원 하이드 파크’를 설계한 RSHP가 함께한다. RAMSA가 설계한 220 센트럴파크 사우스는 2019년 펜트하우스가 약 2억3800만달러(약 3200억원)에 거래되며 미국 주택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모포시스는 곡선 기반 파라메트릭(매개변수 기반) 디자인과 친환경 철학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건축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3구역에는 로봇 주차 시스템 수준을 높인 지능형 주차 솔루션을 비롯해 전기차 화재 징후 자동 감지·이송 체계, 자율주행 셔틀, 인공지능(AI) 기반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5구역은 백화점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단지-백화점-역사’를 연결하는 복합 마스터플랜을 구상했다. 상업·문화 기능을 결합한 프리미엄 주거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인기 현대건설 건축주택사업본부장은 “설계와 기술, 브랜드 모든 측면에서 최고 파트너십을 구성해 압구정만의 정체성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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