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5개국, 150여 명의 엘리트 선수와 34개국 4만1104명의 마스터스 선수가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엘리트 풀코스와 마스터스 풀코스, 하프마라톤(10.9㎞), 건강달리기 등 총 4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하는 골드라벨 대회로 4년 연속 선정됐다.
대구시는 2026 대구마라톤을 국제 최고 수준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우승 상금을 기존 16만달러에서 20만달러로 상향했다. 세계 신기록 도전을 위해 마의 구간으로 불리던 35㎞ 이후 구간의 코스를 일부 변경해 고저도를 약 10m 완화하고 반환 지점을 기존 2개에서 1개로 축소했다.
집결지와 주요 구간 31개 지점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이 마련되고, 한파에 대비한 실내 웜업존과 실내 대기소, 15개 업체가 참여하는 스포츠산업전,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한 보온 의류 기부 마라톤도 새롭게 선보인다. 대구육상연맹은 심판 180명을 확보해 골드라벨 기준에 부합하는 경기 운영을 지원한다.
신기록이 기대되는 유명 선수도 대거 참가한다. 2025 대구마라톤 우승자인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29)가 2연패와 2시간4분대 기록에 도전하며, 2024년 2시간4분44초를 기록한 에티오피아의 침데사 데벨레 구데타(22)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메세렛 베레테(27)와 함께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기록한 데라 디다 야미(30), 케냐 출신 하프마라톤 세계랭킹 3위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29)이 경쟁한다.
국내에서는 남자부에서 2시간17분대 기록을 보유한 전수환(27) 선수가, 여자부에서는 2025 대구마라톤에서 2시간32분20초로 국내 우승을 차지한 최정윤(33) 선수가 유력 주자로 꼽힌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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