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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운영사인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이 세계 최초로 희토류 선물 상품 출시를 추진한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ME는 주요 희토류인 네오디뮴과 프라세오디뮴을 결합한 새로운 선물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풍력 터빈, 전투기, 드론 등에 필수인 영구 자석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원자재다. CME의 경쟁사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도 희토류 선물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ME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의 핵심 광물인 리튬과 코발트 관련 선물 상품을 출시했다.
이들 거래소가 희토류 선물 상품 출시를 검토하는 건 중국이 주도하는 희토류 가격과 유통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중국이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0%를 통제해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희토류 선물 상품으로 각국 정부, 기업 등이 이런 가격 변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CME 등의 생각이다.
다만 희토류는 거래량이 적고 선물 상품이 나와도 시장 규모가 금과 은 등 다른 금속의 선물 시장만큼 크지 않은 게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희토류 가격은 주로 중국 시장에서 결정된다. 중국에서 희토류 현물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는 ‘간저우 희토류 금속거래소’와 ‘바오터우 희토류 제품거래소’ 등이다. 간저우 희토류 금속거래소도 희토류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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