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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처럼 미술품 구매도 일상으로”… 배민 창업멤버가 그린 '아트니스'

입력 2026-02-12 17:36   수정 2026-02-12 17:37



“미술시장이 성장이 더디고 매출을 일으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맞아요. 그렇지만 결국에는 온라인(아트 플랫폼)으로 전환하게 될 겁니다. 그 변화를 앞장서서 주도해 나가려 합니다.”

미술품 거래 플랫폼 ‘아트니스(ART.NESS)’를 운영하는 박일한 하입앤컴퍼니 대표는 12일 서울 태평로2가 더플라자 호텔에서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하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표는 자신이 공동 창업한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을 떠나 시장 규모가 작고 미술품 거래 시장에 뛰어든 배경을 두고 “진입장벽이 높은 미술을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는 시장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음식배달을 일상 문화로 만든 배달의민족처럼 ‘아트테크’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아트니스는 2024 카카오 그립컴퍼니와 국내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이 합작해 출범한 아트 플랫폼이다. 지난해 12월 박 대표가 합류하며 플랫폼 명칭을 기존 ‘하입앤’에서 아트니스로 리브랜딩했다. 작품을 생산하는 작가와 작품을 구입하는 컬렉터를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기반 미술품 거래가 주된 사업영역이다. 아트니스에 따르면 현재 플랫폼에 1800여명의 작가와 2만8000여명의 구매 회원이 활동 중으로 8000여 점의 작품이 거래 중이다.

아트니스는 올해 ‘스마트한 컬렉팅 경험’을 내세워 ‘컬렉터 입문자’를 겨냥한 플랫폼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스마트 큐레이션이 대표적이다. AI가 작품 주제, 재질, 형식 등 학습한 데이터에 기반한 1차 큐레이션을 생성하면 전문 큐레이터가 2차 작업에 참여해 맞춤형 큐레이션을 완성하는 시스템이다. 작품 정보와 가격 제안 등을 예비 구매자가 직접 작가와 주고받는 ‘올인원’ 채팅 서비스도 연내 선보인다. 최근 젊은 작가와 컬렉터를 중심으로 갤러리를 거치지 않고 소셜미디어나 플랫폼을 통해 직거래 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아트니스를 바라보는 미술계의 시선은 엇갈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술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관련 플랫폼이 여러 번 등장했지만,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선 환금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주식, 부동산 등과 비교해 미술품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인식이 커지는 데다, 대규모 피해액이 발생한 다단계금융(폰지)사기 혐의를 받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시장 신뢰도 다소 떨어졌다. 아트니스 역시 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 중인 초기 스타트업으로, 실제 서비스를 통해 작품을 구매한 컬렉터는 1000명가량에 불과하다.

시장의 물음표에 대해 박 대표는 “플랫폼에 유입된 소비자를 계속 머무르게 하는 것은 숙제가 맞다”라면서도 “아트니스 서비스를 단순 투자 개념으로 접근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100만원 대의 중저가 작품을 구매하는 컬렉터가 미술품을 투자만큼이나 집을 꾸미는 인테리어용이나 취향 반영 소비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아트니스 주요 이용자 구성 역시 2030세대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여성 비율이 64%로 높은 만큼 이런 ‘투자’보다는 ‘소비’ 측면에 집중해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다.

아트니스가 ‘숍인숍’ 형태로 큐레이터가 작품을 수급하는 ‘큐레이터 픽’ 서비스와 함께 작품 구매 전 공간과의 조화를 사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뷰잉룸 서비스’ 론칭을 계획하고 있는 것도 이런 취향 소비를 겨냥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술에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온라인 중개 수수료에만 기대기보단 포인트 결제와 기업간(B2B)거래 등 수익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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