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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스닥 시대' 열렸는데…상승장 소외된 동전주

입력 2026-02-12 17:34   수정 2026-02-12 17:35

‘천스닥’ 시대가 열렸지만 동전주는 상승장에서 소외되고 있다. 누적된 실적 부진과 불성실공시 등으로 투자자 신뢰를 잃어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동전주는 이날 168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77개에서 9개 줄었다. 1년 전(183개)과 비교하면 8.20%(15개) 감소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749.59에서 1125.99로 50.21% 뛰었지만 동전주 주가 흐름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영업손실이 이어지거나 부실 공시 문제가 불거지면서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상장 중국 기업 오가닉티코스메틱은 2016년 11월 증시 입성 당시 주가가 6만원을 돌파했으나 이날 132원까지 추락했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44.30% 급락했다. 동전주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마케팅 기업 인크레더블버즈도 올해 39.04% 하락하며 798원짜리 동전주로 전락했다. 유상증자 철회 등 공시 번복으로 지난 9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동전주는 뚜렷한 호재나 실적 뒷받침 없이 급등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적은 금액으로 시세를 움직일 수 있어 작전 세력의 타깃이 되기 쉽다. 이날 에스코넥(29.99%) 케이바이오(29.97%) 뉴인텍(29.97%) 등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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