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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소싱 경쟁력이 패션 산업 미래 가른다

입력 2026-02-12 17:54   수정 2026-02-12 17:55



글로벌 패션 산업의 경쟁 기준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디자인과 가격, 생산 규모가 성패를 좌우했다면, 이제는 소싱 구조를 얼마나 빠르고 유연하게 재설계할 수 있는가가 기업의 생존을 결정한다. 공급망은 길어지고 불확실성은 커졌으며, 소량·다품종·반응형 생산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 변화의 한가운데서 패션기업과 섬유산업 모두에게 공통된 질문이 던져지고 있다.

“지금의 소싱 방식으로도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가”

2026 PID, 3월 4~6일 대구 EXCO서 개최
내달 4일,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기간 중 열리는 2026 PID X SFF 협업 컨퍼런스는 이 질문에 대해 가장 직접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자리다.

이번 컨퍼런스는 PID 2026의 메인 테마인 ‘Reboot & Replace: 미래를 여는 새로운 시작’에 맞춰 ‘Reboot Sourcing, Replace the Rules’로 정했다. AI 대전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소싱 경쟁력과 산업 구조 전환의 방향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기업들에게 대응전략을 제안한다.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소싱의 대상은 산업·순환 영역으로 확장되고, 방식은 디지털화되며, 속도는 반응형으로 바뀌고, 그 모든 과정을 AI가 최소 인풋으로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니라, 패션기업과 섬유 제조업 모두가 반드시 대응해야 할 구조적 변화다.

순환경제·산업용 소재부터 K패션 소싱 DX까지, 하나의 흐름
컨퍼런스의 첫 문을 여는 세션은 김유겸 Standard & Sustainability 대표 강연이다. 그는 ‘섬유산업의 다음 먹거리, 순환경제와 산업용 소재로의 전환’을 주제로, AI·디지털 트윈·플랫폼 기반 데이터 체계가 어떻게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하고 있는지를 짚는다.

특히 이 세션은 패션용 소재를 넘어 산업용·순환형 소재로 확장되는 글로벌 흐름과 함께, DPP(디지털 제품 여권)와 ESG가 더 이상 규제가 아닌 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섬유 제조업 경영자들에게는 ‘미래 시장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가장 구조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



두 번째 세션은 패션기업 경영자와 디자이너·MD에게 가장 직접적인 관심을 끄는 강연이다. 이은희 트렌드인코리아 대표는 ‘K패션의 새로운 엔진-원단 소싱의 DX·AX’를 통해, 왜 지금 패션기업의 경쟁력이 디자인이 아니라 원단 소싱 구조에서 갈리는지를 설명한다.

그는 국내 패션기업에서 사라지고 있는 ‘소재 기획 기능’의 공백을 짚으며, 원단 B2B 플랫폼을 통한 공급망 혁신 사례를 제시한다. 이 강연은 디자이너와 MD에게 “왜 늘 비슷한 원단으로 기획이 귀결되는가”에 대한 답을, 소재기업에게는 “왜 좋은 원단이 있어도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가”에 대한 구조적 해법을 동시에 던진다.

반응생산과 AI운영, 소싱 전략은 어떻게 바뀌나
세 번째 세션에서는 박유미 스튜디오뷰 대표가 ‘반응생산 시대, 소재 기획과 공급망 대응 전략’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글로벌 브랜드와 이커머스 기업들이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에자일(Agile) 소싱 전략을 중심으로, 소량·다빈도 환경에서 소재 기획과 공급망이 어떻게 재설계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로 풀어낸다. 이 강연은 이론이 아닌 현업 중심의 이야기로, 패션기업과 섬유 제조업 모두에게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준비해야 하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마지막 세션은 AI 전환의 ‘실행 단계’를 다룬다. 이동현 FCL코리아 대표는 ‘AI 시대, 핵심 자원으로 강한 패션회사 만드는 법’을 통해 상품기획·생산·판매 전반을 재설계하는 AX(AI Transformation) 전략을 제시한다. 이 강연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의사결정과 운영을 자동화하는 핵심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다루며, 적은 인력으로도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는 패션기업 경영자들에게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공한다.

패션과 섬유, ‘하나의 소싱 전략’으로 연결
이번 PID 컨퍼런스가 특별한 이유는, 패션기업과 섬유산업을 따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순환경제와 산업용 소재, 원단 소싱의 디지털 전환, 반응형 공급망, AI 기반 운영 전략까지 모든 세션은 ‘소싱 혁신’이라는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 이는 곧 패션기업에게는 더 빠르고 유연한 기획 경쟁력을, 섬유 제조업에게는 지속가능성과 고부가가치 전환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패션기업 경영자와 디자이너·MD에게 이 컨퍼런스는 “앞으로 어떤 소싱 구조를 가져가야 하는가”에 대한 실전 가이드다. 동시에 섬유 제조업 경영자와 대구 지역 산업 종사자들에게는 “우리 산업의 미래 먹거리는 어디에 있는가”를 명확히 보여주는 자리다. Reboot Sourcing, Replace the Rules. 이번 PID 컨퍼런스는 그 선언을 가장 현실적인 언어로 증명해 보일 예정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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