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13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원전 수출을 위한 '팀코리아'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1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허민호 연구원은 "튀니지와 베트남 등 해외에서 팀코리아의 한국형 원전(APR1400·1000)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미국 시장 진출 및 웨스팅하우스와의 해외 원전시장 동반 진출 결정 등이 올 상반기 가시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전과 한수원의 AP1000 건설 참여 시 업무 영역 수준, APR1400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 여부 등에 따라 국내 원전 기자재 업체의 수혜 수준이 달라질 것"이라며 "루마니아 원자력 발전사(Nuclearelectrica)가 이달 13일까지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뉴스케일(NuScale) 소형모듈원전(SMR) 4기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결정을 표결할 예정인 점은 긍정적 모멘텀(동력)"이라고 짚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4조8600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2121억원으로 집계됐다. 에너빌리티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와 167% 늘어난 2조3600억원과 167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를 밑돌았다. 이는 레거시 프로젝트의 비용 증가와 약 100억원의 수익 인식 이월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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