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3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우주·인공지능(AI) 기업을 포함해 11조원에 달하는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주요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윤유동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주요 투자자산으로 스페이스X(추정 취득가 2300억원), xAI(3800억원), DJI(1500억원), 디디추싱(2400억원), 퍼플렉시티(900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xAI 재평가이익 5000억원과 올 1분기 스페이스X 약 5000억원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지난해 4분기 기업공개(IPO) 이슈에 대한 예상 평가이익으로, 올 1분기 언급된 합병 이벤트는 고려하지 않은 수치"라며 "당분간 엑시트(자금 회수)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 이행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윤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기존 밸류업 계획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배당 가능 이익으로 매입한 자사주 1억주 이상을 소각하는 게 목표였다"며 "하지만 합병 자사주 1억800만주 소각 이슈가 대두됐는데, 전량 소각 시 자본이 약 4500억원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배를 웃돌며 신규 매입에도 부담이 있다"며 "이에 정책의 일부 수정도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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