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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도 일어나 다시 쓴 역전의 '금빛' 드라마…스노보드 최가온, 한국 설상 첫 올림픽 금메달 [HK영상]

입력 2026-02-13 11:16   수정 2026-02-13 11:25

<i>사진=연합뉴스,뉴스1 / 편집=윤신애PD</i>

1,2차 시기 실패딛고 일어나 투혼 발휘하며 '금빛' 대역전극
3차시기서 90.25점으로 금메달 획득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가온은 9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1차 시기, 7번째로 연기를 펼친 최가온은 스위치백나인을 깔끔하게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캡텐을 시도하다 하프파이프 가장자리 ‘림’에 걸려 머리부터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 발생했다.

한때 전광판엔 DNS(Did not start) 경기를 포기한다는 문구가 뜨기도 할 정도로 부상 수준은 심각해보였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2차시기에 다시 도전했다.

하지만, 눈이 많이 온 탓인지 투혼을 발휘했지만 2차 시기에서 스위치백사이드나인을 시도하다 다시 넘어져 점수를 얻지 못했다.

이어진 3차 시기, 다시 스위치백나인으로 연기를 시작한 최가온은 지난 시기 보다 눈이 더 내리는 코스에서 900도, 720도 회전을 선택해 차분히 완주했다. 점프 최고 높이 3.1m, 평균 2.6m로 3차시기를 선보였다. 결과는 90.25점로 1위, '세계 최강' 클로이 김(미국)의 88.00점을 넘어서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세운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도 17세 3개월로 경신했다.

또한, 이번 동계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자, 한국 설상 종목 첫 금메달이다.

실패를 딛고 일어서며 포기하지 않은 최가온은 한국 설상 역사를 뒤바꿨다

윤신애 PD dramania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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