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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압구정4구역 설계, 세계적 건축가 노만 포스터와 협업"

입력 2026-02-13 13:37   수정 2026-02-13 13:49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 수주를 위해 세계적인 건축 거장인 노만 포스터 회사와 손잡았다.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에 혁신적인 대안설계를 선보이기 위해 노만 포스터가 이끄는 영국 건축 설계회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사와 협업한다고 13일 밝혔다. 조합이 인허가를 받기 위해 마련한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시공사가 수정·개선해 제안하는 것이 대안설계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단지 고급화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 구조와 환경·기술 등을 통합하는 글로벌 수준의 프리미엄 디자인 전략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만 포스터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미국 건축가협회(AIA) 금메달, 영국왕립건축가협회(RIBA) 로열 금메달 등을 받았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건축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포스터 앤드 파트너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본사를 비롯해 영국 런던시청사, 홍콩 HSBC 본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ICD 브룩필드 플레이스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상징적인 건축물을 설계했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은 현대 8차와 한양 6차 등 4개 단지(1340가구)를 허물고, 최고 67층 1664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가 2조1154억원으로 압구정 6개 구역 중 세 번째로 많다. 오는 5월 시공사를 최종 선정한다.


삼성물산은 한강 조망과 채광 극대화, 사생활 보호 등에 초점을 둔 단지 배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단지를 하나의 유기적인 공간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입주민 생활 동선과 주거 편의성을 높인 맞춤형 설계도 선보이겠다고 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압구정4구역은 압구정 재건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독보적인 상징성에 걸맞은 최상의 미래 가치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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