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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우리 언제 비행기 타요"…해외여행 가려다 '낭패' [트래블톡]

입력 2026-02-14 06:58   수정 2026-02-14 08:20


올해 설 연휴 기간(13~18일) 인천국제공항에 이용객 약 122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항에서의 출국 수속 시간 절약이 출발 전 여행 만족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평균 20만명을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성수기처럼 보안검색대 통과에만 몇 시간씩 걸리는 '공항 대란' 재연 가능성도 거론된다. 여행 시작부터 진을 빼지 않으려면 줄일 수 있는 시간을 미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 출국 수요가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면서 체크인, 수하물 위탁, 보안검색 대기줄이 연쇄적으로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에는 오전 7~8시부터 대기줄이 급격히 늘어서는 만큼 공항 도착 전 혼잡도를 점검해 시간대를 조정하는 게 효율적이란 조언이 나온다.

시간대 조정에 이어 추천되는 방법은 '모바일(온라인) 체크인'과 '셀프 백드롭(수하물 자동위탁)'이다. 항공사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체크인을 마치면 공항 도착 후 곧바로 수하물 위탁이나 보안검색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셀프 백드롭 서비스를 활용하면 짐을 부치기 위해 긴 줄을 설 필요가 없다. 다만 유아 동반이나 특수 수하물 등 현장 확인이 필요한 경우엔 이용이 제한되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조건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항공사별 온라인 체크인 시간대도 확인해두면 좋다. 대한항공은 국내선 출발 48시간 전부터 30분 전까지, 국제선은 출발 48시간 전부터 1시간 전까지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 출발 24시간 전부터 30분 전까지, 국제선은 대한항공과 동일하다.

티웨이항공은 국내선 출발 24시간 전부터 35분 전까지, 국제선은 출발 24시간 전부터 1시간 전까지(일부 노선) 온라인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예매 직후부터 출발 90분 전까지(대상 노선) 온라인 체크인 신청이 가능하고, 체크인 신청 후 출발 24시간 전에 자동으로 탑승권이 발급된다. 발급된 탑승권은 카카오톡·문자·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두 항공사 모두 유아 동반, 직원 확인이 필요한 서비스 신청자 등은 온라인 체크인이 제한된다.


인천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스마트패스'는 여권과 안면 정보, 탑승권을 전용 앱에 미리 등록해 출국장에서 얼굴 인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안검색 이전 병목 구간에서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탑승구 얼굴 인증은 참여 항공사와 게이트 등 조건에 따라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공항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항공편 적용 여부를 미리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서울역, 광명역 등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리 탑승 수속과 수하물 위탁을 마칠 경우 공항에서 이동 동선이 단축된다. 특히 가족 단위나 단체 여행객이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 출입국 심사를 미리 마치면 공항에 도착해 무거운 짐 없이 도심공항 이용자 전용 출국 통로를 통과할 수 있다. 보안검색 대기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단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의 경우 공항에서 출국심사를 받아야 한다.


공항 도착 시간도 무작정 4~5시간 일찍 도착하는 것보다 특정 시간대에 인파가 몰리는 병목 현상을 피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포털 검색창에 '인천공항 혼잡도'를 검색하거나 인천공항 가이드 앱을 활용하면 출국장별 실시간 대기 인원을 확인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한산한 출국장을 골라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30분 이상 시간을 벌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 혼잡을 예상해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할 경우 공항 혼잡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에만 도착해도 충분하다"며 "편리한 공항 이용을 위해 대중교통과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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