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13일 16:3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에코플랜트가 플랜트 부문 물적분할로 세운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565만 주(42.8%)를 전액 회수한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분할 4년 만에 SK에코플랜트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전날 이사회에서 재무적 투자자(FI)인 에코에너지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SK에코엔지니어링 RCPS 전량을 취득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약 3621억원이다.
에코에너지홀딩스는 미래에셋증권과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가 SK에코엔지니어링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미래에셋·이음PE 컨소시엄은 2022년 2월 SK에코엔지니어링이 발행한 RCPS(지분율 50.01%)를 45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SK에코플랜트가 일부 상환권을 행사해 보유 물량이 조금씩 줄었다.
미래에셋·이음PE 컨소시엄이 보유한 SK에코엔지니어링 RCPS의 만기는 내년 4월이다. SK에코플랜트가 원금과 약정 이자를 기한 내 FI에 상환하지 않으면 FI는 SK에코플랜트 보유 지분까지 묶어 SK에코엔지니어링을 제3자에 매각할 수 있는 드래그얼롱(동반매각요구권)을 확보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RCPS 상환이 SK에코엔지니어링의 지분구조 단순화와 재무 안정성 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RCPS를 조기 상환함으로써 배당금, 이자 등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를 통해 재무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중장기 사업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거래로 SK에코플랜트는 기존 보통주 755만 주(57.2%)를 포함해 SK에코엔지니어링 지분 100%를 확보한다. 이에 따라 SK에코엔지니어링은 2022년 물적분할 이후 약 4년 만에 SK에코플랜트의 100% 자회사로 재편된다. 추후 SK에코플랜트는 SK에코엔지니어링과의 사업 연계를 강화해 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으로 통합 엔지니어링 역량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