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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4년만에 중국어선 나포

입력 2026-02-13 15:40   수정 2026-02-14 01:20

일본 정부가 규슈 나가사키현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40대 중국인 선장을 체포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이 갈등을 겪는 가운데 양국 긴장을 더 고조하는 요인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1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수산청은 전날 나가사키현 고토시 메시마 등대에서 남서쪽으로 약 165㎞ 떨어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 어선이 정지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로 이같이 조치했다. 수산청이 2022년 이후 중국 어선을 억류한 첫 사례이며, 수산청의 올해 첫 외국 어선 나포다. 일각에선 집권 자민당이 지난 8일 총선에서 압승한 뒤 다카이치 총리가 대중 강경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어선은 고등어와 전갱이 등을 잡는 선박으로, 나포 당시 선장을 포함해 11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수산청은 중국 어선이 불법 조업을 목적으로 일본 EEZ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에도 양국이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일본 순시선이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중국인 선장을 구금해 갈등이 불거졌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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