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최고치를 찍고 하락마감했다. 연휴를 앞두고 각 매매주체 별로 수급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18만원선을 돌파했다.
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26포인트(0.28%) 내린 5507.01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583.74까지 오르며 5600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장 막판 힘이 빠지며 미끄러졌다.
매매주체별 수급이 지수만큼이나 변화무쌍한 모습이었다. 개장 직후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 올렸지만, 둘 다 매도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서는 기관이 다시 매수량을 늘리며 코스피를 신고가로 밀어 올렸지만, 이후 개인에게 물량을 넘기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다시 지수가 뒷걸음질쳤다.
정규장 마감 무렵 거래소와 넥스트트레이드(NXT)를 합쳐서 개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3억원어치와 40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2022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1.46% 상승하며 18만1200원에 마감된 게 가장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장중 18만4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90만원선을 재차 돌파하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전환해 0.9% 빠진 8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 중인 SK스퀘어도 장중 강세를 보이다가 2.11% 하락한 가격으로 마감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3.66% 하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중공업은 각각 1.26%와 0.74%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9.91포인트(1.77%) 내린 1106.08로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선 개인이 67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560억원어치와 2936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삼천당제약과 케어젠만 각각 2.69%와 3.51% 상승했다.
알테오젠은 2.05% 하락했지만,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에코프로의 낙폭이 3.28%로 더 컸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비엠도 5.27% 급락했다.
바이오주 중에서는 코오롱티슈진이 4.07%로 낙폭이 두드러졌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원익IPS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18.14% 급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6원(0.45%) 상승한 달러당 1445.1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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