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4조9636억원, 영업이익 87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5.2%, 10.5% 증가했다.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64.4%, 영업이익은 91.7% 늘었다.
코웨이가 웅진그룹 계열사로 렌털 사업을 시작한 1998년 당시 매출은 894억원이었다. 2005년 처음 매출 1조원을 넘어선 뒤 2013년과 2019년 각각 2조원, 3조원을 찍고 2024년 ‘4조 클럽’에 가입했다. 국내 1호 렌털 회사로 첫발을 내디딘 뒤 28년째 매출을 늘리며 매출 5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대유행 등을 겪으면서도 단 한 번도 성장을 멈추지 않은 것이다. 2020년대 들어 삼성전자와 LG전자까지 가전 렌털 사업을 시작했지만 국내에서 코웨이의 독주는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렌털을 기피하는 문화 차이를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뒤집고 전체 매출 중 38%를 해외 사업에서 거뒀다. 말레이시아에서만 1조원대 매출을 올리며 ‘말레이시아 국민 기업’으로 불린다.
렌털업계 관계자는 “코웨이는 국내 렌털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기 전 일찌감치 해외로 진출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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