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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4년간 힘들게 버텼다…숨 쉴 시간 주고 싶어" [2026 밀라노올림픽]

입력 2026-02-14 08:26   수정 2026-02-14 09:28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국가대표 차준환(25세)이 3번째 올림픽을 마친 후 스스로를 위해 휴식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차준환은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TES 95.16점, 예술점수 PCS 87.04점, 감점 1점으로 합계 181.20점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92.72점을 받은 그는 최종 총점 273.92점을 기록하며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차준환은 2018 평창(15위), 2022 베이징(5위)에 이어 또 한 번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금메달은 291.58점을 달성한 미하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280.06점의 카기야마 유마(일본), 동메달은 274.90점의 사토 슌(일본)이 가져갔다.

다만 쇼트 프로그램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가혹한 점수를 받았던 차준환은 동메달을 차지한 사토와 단 0.98점 차라는 점에서 아쉬움의 반응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경기를 마친 차준환은 공동 취재 구역의 취재진에게 "순위로 보면 아쉬움이 남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쇼트도 프리도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고 미련도 후회도 없이 쏟아부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올림픽 메달을 꿈꿨기에 결과에 대한 성취는 조금 아쉽지만 과정에 대한 성취를 많이 얻어갔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선수로서가 아닌 인생 전체에서의 큰 배움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차준환은 스케이트 문제와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준비하기까지 많은 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준환은 "스케이트를 신는 시간 자체가 아픈 시간이었다"면서 "매 대회 하나만 막자는 식으로 임했다. 그렇게 책임감을 가지고 동기를 부여하며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 전 연습 과정에서도 경기를 치르면서도 밀라노의 마무리가 어떨지 생각해 봤다"면서 "물론 한 번 넘어진 이후 페이스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그 이외의 요소는 다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실수가 나온 순간 그 실수도 내 연기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게 내 몫이기에 집중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4번째 올림픽 도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번 올림픽을 꼭 마지막이라고 단정 짓고 나온 건 아니다"라면서도 "지난 4년간 너무 좋았던 순간도 많았지만 그만큼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수도 없이 있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다시 살려오면서 목표를 하나씩 이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4년 동안 부상도 심했고 스케이트를 신는 시간 자체가 아픈 시간이었다"며 "통증을 억제하면서 치료를 병행해 왔다. 그래서 지금은 쉬자, 고생했다는 말을 제 자신에게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험난한 4년의 여정을 마친 나에게 숨 쉴 시간을 주고 싶다"며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후회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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