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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고백, 또 차였지만…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선수, 또 메달 [2026 밀라노올림픽]

입력 2026-02-14 10:38   수정 2026-02-14 10:39



바이애슬론 남자 20km 개인 경기를 마치고 '깜짝' 불륜 고백으로 전 세계를 주목시켰던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노르웨이)가 전 여자친구의 강력한 결별 의사가 알려진 후에도 남자 10km 스프린트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레그레이드는 13일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10km 스프린트에서 23분9초0을 기록, 캉탱 피용 마예(프랑스, 22분53초1)와 베틀레 쇼스타드 크리스티안센(노르웨이, 23분06초8)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레그레이드는 지난 10일 바이애슬론 남자 20km 경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후 "여자친구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며 참회의 눈물을 보이면서 주목받았다.

그는 "6개월 전에 제 인생의 사랑을 만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한 사람이었다"고 전 여자친구를 소개하며 "3개월 전 인생 최대 실수를 범했다. 그녀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전에 내가 저지른 일을 그녀에게 털어놨다"며 "많은 분이 이제 저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겠지만 제 눈에는 오직 그녀만 있다. 지금 이런 말을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근 운동은 뒷전이었다. 메달을 그녀와 나누고 싶다"면서 눈물을 훔쳤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전 연인 A씨는 "용서할 수 없다"며 "전 세계적인 잘못 고백에도 레그레이드의 행동을 용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공개적인 사랑 고백은 그의 선택이나 나는 이런 상황에 놓이길 원치 않았다"며 "이렇게 말하는 것조차 힘들다. 레그레이드 역시 나의 감정 상태가 어떤지 잘 알고 있다"며 재결합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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