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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주애 후계자 되면 고모 김여정과 권력투쟁 가능성"

입력 2026-02-15 17:01   수정 2026-02-15 17:0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후계자로 지명할 경우 고모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의 치열한 권력 투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낸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전 주영·주일대사)는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김여정은 권력을 잡을 기회가 보이면 주저하지 않을 인물"이라며 "김주애가 아버지의 뒤를 잇게 된다면 야심만만하고 냉혹한 고모 김여정의 강력한 견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김여정 입장에서는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실현하는 것을 자제할 이유가 없어 권력 투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텔레그래프는 김여정이 이미 노동당과 군부 내에서 상당한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사실상 북한 내 2인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주애는 최근 김 위원장의 공개 일정에 동행하며 후계자 수업을 받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지만 아직 10대 초반에 불과해 정치적 기반이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도 김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시 단기적으로는 김여정처럼 정치적 기반이 탄탄한 인물이 권력을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반면 김주애 등 자녀들은 향후 5~15년 내 후계자로 검토될 수는 있지만 당장은 현실적인 대안이 되기 어렵다는 평가다.

텔레그래프는 권력 승계 과정이 유혈 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17년 이복형 김정남 암살, 2013년 고모부 장성택 처형 등 과거 숙청 사례는 북한 권력 구조가 극단적인 방식으로 재편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42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후계 구도를 서두르는 배경에는 건강 이상설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당뇨·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과도한 음주와 흡연 습관, 비만 등도 건강 우려 요인으로 거론된다. 2024년 기준 체중이 약 140kg으로 추정된다. 부친 김정일 역시 유사한 질환을 앓다 70세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김주애가 '후계 내정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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