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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만 '홈쇼핑' 하는 줄 알았더니…2030 공략 나섰다

입력 2026-02-17 21:34   수정 2026-02-17 21:35



국내 홈쇼핑업체들이 젊은 2030세대를 공략한 지적재산권(IP)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홈쇼핑 방송에서 아이돌 앨범을 판매하거나, IP를 활용한 상품을 내는 등 체질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앨범팔고 오프라인도 진출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캐릭터, 아티스트, 셀럽, 지식형 콘텐츠 등을 기반으로 한 IP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12월 진행한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앨범 판매다. 트리플에스 24명 전원이 출연해 60분간 앨범, 포토카드로 구성된 한정 기획상품 ‘미소녀즈 컬렉션’ 판매방송을 업계 최초로 진행했다. 이 방송은 TV는 물론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와 유튜브 채널로도 동시 중계됐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앨버 구입 고객들은 84%가 30대 이하였고, 신규 고객 비중은 64%였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라이브커머스에 힘을 싣고 있다. 작년 라이브커머스인 '엘라이브' 방송 편성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엘라이브에는 3040세대 여성이 전체 이용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교양 강좌 형태의 홈쇼핑 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2월 진행한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수의 신간 ‘전달자’ 출간을 기념해 기획한 방송에서는 당일 라이브 시청자 3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홈쇼핑에서 IP 명가로 꼽히는 CJ온스타일도 최근 K팝 아이돌을 활용한 마케팅에 나섰다. 지난달부터 크림과 함께 블랭피크 지수와 헬로키티의 IP를 활용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헬로키티x지수'의 캐릭터 인형과 키링 등 일부 상품의 국내 유통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올해도 자체 IP를 적극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과 TV 영상 콘텐츠 IP를 50개까지 늘리고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확장할 대형 IP를 육성한다. 현재 CJ온스타일은 40여 개의의 IP를 보유해 홈쇼핑 업계 최다 IP를 보유 중이다.

다른 홈쇼핑 업체들도 최근 색다른 행보를 펼치며 신규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말 경기도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뷰티 편집숍을 열었다. TV·모바일로만 이어지던 홈쇼핑 고객 접점을 오프라인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코아시스는 개장 이후 열흘간 일평균 1500명이 방문했다. 홈쇼핑 주 시청자인 3060 세대까지 아우르는 '웰에이징' 수요를 정면으로 겨냥한 상품들을 주로 들였다.

○작년 실적은 업체별로 엇갈려
작년 홈쇼핑사들의 실적은 업체별로 크게 엇갈렸다. 현대홈쇼핑은 별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7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1% 증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1조 899억 원으로 0.3% 줄었다. 저마진 상품을 줄이고 의류, 명품잡화 등 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하면서다.

CJ온스타일도 작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CJ ENM에서 커머스 부문의 작년 매출은 1조 5180억 원으로 전년대비 4.6%, 영업이익은 15.2% 늘어 958억 원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이 힘을 주는 모바일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대비 66% 증가했다.

반면 롯데와 GS샵은 수익성이 다소 악화했다. 롯데홈쇼핑은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 9153억 원, 영업이익 45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4%, 9.6% 감소했다. GS샵은 매출 1조 491억 원, 영업이익 929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0.3%, 13.3% 감소했다.

롯데와 GS샵은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롯데는 IP 사업에 힘을 주며 신규 매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GS샵은 자체브랜드(PB) 상품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TV 의존도를 줄이면서 수익성도 높여야 한다는 두 가지 과제가 있다"며 "앞으로 각 사별로 사업 전략이 더욱 뚜렷하게 차이날 것"이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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