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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부진 속 ‘리먼 사태 예측’ 루비니의 섬뜩한 한마디

입력 2026-02-16 16:30   수정 2026-02-16 16:31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닥터 둠’(Dr. Doom)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명예교수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종말’을 경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지난 3일(현지시간) 국제 오피니언 플랫폼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다가오는 가상자산 종말’(The Coming Crypto Apocalypse)이라는 제목으로 쓴 기고에서 “화폐의 미래는 점진적으로 진화하겠지만 암호화폐 사기꾼들이 주장하는 혁명으로는 이뤄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최근 가격 급락은 이 가짜 자산의 극심한 변동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고 덧붙였다.

루비니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가상자산 지지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던 것을 자기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속대로 가상자산 규제 대부분을 폐지했고 지니어스(GENIUS)법에 서명했다”며 “하지만 지난 1년간 지정학적 위기에서 금값이 60%나 오를 때 비트코인 가치는 연간 6%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헤지(위험 회피)가 아닌 위험을 증폭시킨 수단이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지니어스법(GENIUS Act)을 가상자산 몰락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니어스법은 가상자산 발행 시 현금이나 국채 등 담보 자산을 일대일 비율로 예치하도록 규정해 제도권 편입을 겨냥한 조치다.

그는 지니어스법을 1800년대 미국 민간은행들이 마음대로 화폐를 발행했다가 연쇄 부도를 맞은 ‘자유은행 시대’에 비유하며 “당시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의 무능과 암호화폐 업계의 부패한 로비가 미국의 금융과 경제 불안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지니어스법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중앙은행이 제공하는 최종 대부자 접근권이나 예금 보험 혜택을 이용하지 않는다”며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의) 잘못된 투자나 자산 취약성이 공황을 일으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촉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루비니 교수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월가 대형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에서 시작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른바 ‘리먼 쇼크’를 사전에 예측한 경제학자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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