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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샷이 갈랐다…여자 컬링, 중국에 한 점 차 역전승 [2026 밀라노올림픽]

입력 2026-02-17 07:38   수정 2026-02-17 07:39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세계랭킹 3위)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예선에서 중국(세계랭킹 11위)을 따돌리고 역전승을 거뒀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경기도청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중국을 10-9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전적 4승 2패를 기록하면서 스위스, 미국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6승 전승을 거둔 스웨덴이다.

이번 대회 컬링 여자부에선 10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을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로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

2엔드까지 탐색전을 펼치며 0-0을 이어간 한국은 3엔드에서 대거 3득점 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팀 왕루이가 마지막 샷으로 한국의 스톤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대표팀은 대량 득점 기회를 잡았고, 김은지가 침착하게 하우스 안으로 마지막 스톤을 밀어 넣으면서 3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은 선공인 4엔드에서 2점을 내줘 3-2로 추격을 허용했다. 대표팀은 후공을 잡은 5엔드에서 무려 4득점 하며 크게 앞서갔다. 한국은 중국의 가드를 침착하게 걷어내면서 하우스 안으로 스톤을 모았고, 상대 팀 왕루이가 7번째 샷을 실수하면서 최대 5득점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중국은 마지막 스톤으로 방어에 나섰고 한국은 4득점으로 4엔드를 끝냈다.

7-2로 앞선 한국은 쉽게 승리하는 듯했으나 이어진 6엔드에서 3실점 하면서 7-5로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후공을 잡은 7엔드에서도 한 점을 잃으며 7-6까지 쫓겼다. 한국은 8엔드에서 1득점해 8-6으로 달아났으나 선공인 9엔드에서 대거 3점을 내주며 8-9로 역전을 허용했다.

승부는 마지막 10엔드에서 판가름 났다. 중국은 중앙에 2개의 스톤을 세워두는 투 가드 작전을 펼쳤고, 한국은 침착하게 상대 팀 가드를 밀어내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승부는 스킵 김은지가 끝냈다. 그는 7번째 스톤으로 하우스 안에 있던 상대 스톤 2개를 걷어내는 샷을 펼쳤고, 중국은 마지막 샷으로 1번 스톤을 만든 뒤 한국의 실수를 기다리는 작전을 폈다. 그러나 김은지는 마지막 샷으로 침착하게 중국의 1번 스톤을 걷어내면서 2득점에 성공,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국은 17일 밤 10시 5분 세계랭킹 1위 스위스와 라운드로빈 7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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