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현지시간) "레이르담이 금메달을 딴 뒤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노출한 세리머니는 100만달러짜리"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레이르담은 지난 10일 진행된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네덜란드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긴 것.
레이르담은 우승이 확정된 직후 경기복 상의 지퍼를 내렸고 안에 입은 흰색 스포츠 브라가 드러났다.
더 선은 마케팅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이 장면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에 상당한 홍보 효과를 가져다줬을 것이라고 전했다. 레이르담이 착용한 스포츠 브라는 나이키 제품이다.
나이키는 소셜미디어상에서 2억98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 사진이 나이키 팔로워들에게 전해질 경우 '7자리 숫자(100만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만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제 전문지 ‘쿼트’ 편집장 마인더트 슈트의 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슈트는 레이르담의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가 620만명이라면서 “팔로워 1명당 1센트"로만 따져도 게시물당 약 9000만원 정도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레이르담의 우승 장면은 네덜란드 브랜드 헤마의 광고에도 활용됐다. 헤마는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면서 화장이 번진 모습이 포착되자 자사 아이라이너를 소개하면서 '눈물에도 번지지 않는 방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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