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이 늘어난 가운데, 쓰레기 무단투기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김주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의원(김포 갑)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공원 내 쓰레기 무단투기 적발 건수는 2021년 8건에서 2025년 372건으로 약 4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쓰레기 발생량도 증가했다. 2021년 831t이던 발생량은 2025년 925t으로 11.3%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수거된 쓰레기만 4440t에 달한다.
공원별로는 지리산이 677.55t으로 가장 많았고, 북한산(484.86t), 한려해상(312.26t) 순이었다. 무단투기 적발 건수는 다도해해상 183건, 지리산 147건, 속리산 88건, 내장산 83건으로 집계됐다.
탐방객 증가가 직접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연간 탐방객 수는 2021년 3590만 명에서 2025년 4331만 명으로 20% 넘게 늘었다. 설 연휴 탐방객도 53만5000명에서 69만2000명으로 증가했다.
김주영 의원은 "국립공원이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로 훼손되고 있다"며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 참여형 보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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