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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대와 손잡고 'AI 혁신' 속도 낸다

입력 2026-02-18 17:10   수정 2026-02-18 23:55


대구의 대표적인 물산업 기업인 문창(대표 문성호)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안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문창은 경북대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 대구전파플레이그라운드와 대구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핵심 기술인 교통안전용 스마트 반사경을 고도화하고, 레이더 센서 키트를 개발했다.
◇스마트 반사경, 혁신 제품에 선정
스마트 반사경은 급경사 산길이나 굽은 도로, 신호 없는 교차로, 좁은 골목길 등 시야 사각지대에서 접근 차량을 감지해 사전 경고와 감속을 유도하는 장비다. 기존 반사경에 레이더 센서와 LED를 결합했다. 레이더 센서로 수집한 속도 데이터를 분석하고 원격에서 모니터링 해 교통안전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문창은 지난 5일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용 사업에 선정됐다. 2억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부산환경공단, 평창청소년수련원 등에 스마트 반사경 33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GIS 기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과 AI 예측 모델을 통해 특정 구간의 기간별 평균 통행 속도 및 차량 흐름을 예측할 수 있어, 향후 스마트시티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성호 대표는 “2019년 IT사업부를 신설해 IT·AI 기술 기반 혁신 제품 개발에 나선 결과”라며 “AX(인공지능 전환)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매출은 2024년 200억원에서 지난해 214억원으로 증가했다.
◇물저장 특허 세계 1위
1992년 창업한 문창은 물탱크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온 기업이다. 유럽·미국·일본·중국·한국 등 선진 5개 지식재산관청(IP5)의 조사 결과 물저장 기술 분야 특허 세계 1위 기업이다.

콘크리트 저수조 중심이던 국내 시장에 고내식성 스테인리스스틸(STS) 라이닝 기술을 적용해 위생성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보유 특허 51건 가운데 18건이 라이닝 기술 관련 특허다. 이 밖에 규모 7.0 지진에도 견디는 면진형 물탱크, 동파 방지 보온 일체형 패널, 무용접 코너 라운드 패널 등 혁신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문 대표는 “2024년 국내 최초로 STS 패널형 물탱크를 일본에 수출했다”며 “수출 확대를 위해 모듈형 물탱크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 오염 예방에서 출발한 AI 기술이 스마트 안전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며 “AI 기반 AX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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