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국내 최초의 전기 추진 스마트 선박인 ‘울산태화호’의 전용 계류시설(사진)을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남구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바다에 조성된 계류시설은 사업비 93억원을 투입해 길이 110m, 폭 19m 규모로 마련됐다. 태화호는 직류 기반 전기와 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친환경 기자재 등을 장착한 최첨단 실증선이다.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448억원을 들여 2022년 건조했으며, 친환경 선박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반 국제 환경규제 대응 기술 개발과 확산을 목표로 한 조선해양 분야 국가공모사업 선정 과정에서 경쟁력을 뒷받침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선박 기자재 실증과 운항 데이터 확보 등에서 ‘바다 위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 해양기술 고도화의 실험실로 기능해 왔다는 평가다.
이번 전용 계류시설 준공으로 울산시는 선박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해양 실증 데이터 수집 환경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 계류와 상시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연속적인 실증과 연구개발 효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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