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19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해외 원전 수주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장호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상무부 주도로 웨스팅하우스 AP1000 건설에 800억달러 투자가 추진되고 있다"며 "웨스팅하우스는 주기기 제작 등 기재재의 실질적 공급 능력을 갖추지 못한 만큼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이어 "웨스팅하우스의 경우 미국(8기)과 폴란드(3기) 등에 대한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관련 기자재 발주가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의 대형원전(NSSS·STG) 관련 수주 등도 가시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튀르키예, 베트남, 체코 테멜린 등에서도 내년부터 대형원전 관련 기자재 수주가 가시화할 것이란 예상이다.
장 연구원은 "가스터빈의 경우 북미 데이터센터용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 병목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두산에너빌리티가 연간 국내외 가스터빈 12기 이상의 수주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의 지난해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106.5% 늘어난 14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원자력(6조8000억원·655.6%) 가스·수소(1조3000억원·44.4%) 복합 EPC(3조4000억원·-5.6%) 신재생(9000억원) 기타(2조2000억원·37.5%) 등으로 집계됐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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