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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국민"…李 대통령도 환호한 '노벨평화상' 후보

입력 2026-02-19 10:29   수정 2026-02-19 10:55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12·3 비상계엄을 막았다'는 점에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류사의 모범이 될 위대한 대한국민의 나라"라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19일 김의영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에 따르면 세계정치학회(IPA) 전·현직 회장 등 일부 정치학자들은 지난달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한국의 '시민 전체'(Citizen Collective)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추천인은 김 교수를 비롯해 세계정치학회 회장을 지낸 파블로 오나테 스페인 발렌시아대 정치학 교수, 유럽정치학회 회장을 지낸 데이비드 파렐 아일랜드 더블린대 정치학 교수, 남미정치학회 현직 회장인 아줄 아구이알 멕시코 과달라하라대 교수 등 총 4명이다.

추천인들은 불법 비상계엄을 저지한 시민의 노력을 '빛의 혁명'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이를 헌법적 위기를 내전이나 탄압 없이 비폭력적 시민 참여로 극복해낸 글로벌 모범 사례라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노벨위원회에 제출한 '빛의 혁명' 설명자료에는 "대한민국은 2024년 12월부터 2026년 초까지 한국 사회는 불법적인 비상권한 행사로 촉발된 심각한 헌법적 위기에 직면했으나 법치와 시민 참여, 절제된 비폭력에 기반해 내전이나 대규모 탄압, 국제적 갈등 확산 없이 헌법 질서를 복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 국민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을 앞서 언급한 바 있는 이 대통령은 이번 후보 추천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인류사의 모범이 될 위대한 대한 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이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한민국은 합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발표한 '빛의 혁명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에서 "대한 국민들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확신한다"며 "만약 대한 국민이 평화를 회복하고 온 세계에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알린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는다면 갈등과 분열로 흔들리는 모든 국가에 크나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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