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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1만개 동났다…선수촌 덮친 '콘돔 대란' [2026 밀라노올림픽]

입력 2026-02-19 10:38   수정 2026-02-19 10:47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 콘돔을 추가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신문 USA투데이는 19일(한국시간) "처음에 무료 배포한 1만개의 콘돔이 3일 만에 소진됐고, 이후 IOC가 추가 공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IOC 대변인과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이번 주 초에 콘돔 추가 공급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IOC 측은 "IOC는 대회 조직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선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지원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성 건강 서비스도 포함된다"며 "예상보다 높은 콘돔 수요로 인해 공급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회 종료 시까지 지속해서 필요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선수촌에서 선수들의 안전한 성관계를 장려하기 위해 무료 콘돔을 배포해왔다.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는 지카바이러스 확산 우려 속에 역대 최대 규모인 45만 개가 제공됐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동계 대회 기준 가장 많은 11만 개가 배포됐다.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때는 30만개가 선수촌에 비치됐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올림픽 기간 선수촌에서 콘돔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전통에 따른 예방 조치"라며 "오랜 기간 금욕과 철저한 자기 관리를 이어온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뒤 긴장을 풀면서 활기를 되찾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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