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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 거대 방탈출? 이번엔 야외다 [종합]

입력 2026-02-19 12:10   수정 2026-02-19 12:11


'미스터리 수사단'이 더욱 강력해진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정종연 PD는 19일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이하 '미스터리 수사단2')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에서 질타를 받은 게 '너무 짧다'는 것이었다"며 "그래서 미스터리를 추가하면서 에피소드가 많아졌고, 더 다양하고 능동적인 이야기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야외 촬영을 하게 됐다"면서 지난 시즌보다 진화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새로운 수사단원인 가비 씨가 합류했다"며 "늘 있었던 사람처럼 너무나도 합이 잘 맞아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덧붙이며 새 시즌을 기대케 했다.

'미스터리 수사단' 시리즈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 넷플릭스 두뇌 서바이벌 게임 '데블스 플랜',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을 통해 독보적 장르를 구축한 정종연 PD가 지난 2024년에 선보여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 치밀하게 설계된 세계관 위에 펼쳐진 탄탄한 스토리, 정교한 장치와 예측불허한 미션들이 스릴 넘치는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미스터리 수사단2'는 야외로 확장한 미션에 이목이 쏠린다.

김서구 PD는 "이전 시즌은 스튜디오라 남의 집에 간 느낌이라 '이 사람들의 에너지가 아깝다'고 생각해 야외 촬영을 생각하게 됐다"며 "현장이 주는 압도적인 힘이 있는데, 그걸 이분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었고, 이분들이 느끼는 만큼 시청자들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세트 구성과 인력 투입에 아낌이 없었다"며 "소품들의 촉감, 질감까지 구현하기 위해 다 같이 모여 실험도 하고, 저희가 드릴 수 있는 최대한의 불쾌감을 드리고 싶었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사건 '블랙룸'은 세계관과 스토리 확장을 알리는 중요한 에피소드로, 수사단의 문제 해결 능력과 협동 플레이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사건 '디 아더'는 괴생명체의 실체에 다가서는 수사단의 모습이 긴박하게 펼쳐진다. 괴생명체에 쫓기는 수사단의 생존 본능, 거대한 폐공장을 배경으로 한 리얼한 현장감이 과몰입을 유발한다.

세 번째 사건 '백수담의 비밀'은 한 마을에 발생한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다. 추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막아야 하는 수사단이 마주할 기묘한 사건이 공포 영화를 방불케 하는 재미를 선사할 전망. 특히 마을 전체를 배경으로 활용한 만큼 수사단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포인트다.

김서구 PD는 "첫 에피소드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장치들을 많이 넣었고, 시스템적으로도 많은 기술이 집약됐다"며 "출연자들은 그 공간을 모르지만, 작품 안에서 어떤 매커니즘으로 구현되는지 보시면 알 거 같다"고 했다.

이원기 PD는 '백수담의 비밀'을 언급하며 "마을 하나를 섭외해서 그 환경에 출연진을 뒀다"며 "그 안에서 저희가 의도한 대로 출연진들이 움직여주셨다"고 소개했다.

이용진은 "확실히 스케일이 커지니 몰입도가 더 커졌다"며 "시즌2를 말하고 있지만, 시즌3를 기대하고 있다. 저는 여기서 시즌3를 약속받고자 한다"고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도훈은 "저는 제가 죽는 줄 알았다"며 "죽을 수 있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시즌1도 강렬한 인상을 줬는데, 시즌2는 그 이상이라 보시기에도 재밌으실 것"이라고 전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불시에 귀신을 떠올리기, 불 꺼놓고 샤워하기 등등 일상생활에서도 혹독한 훈련을 했다"며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상당히 도움이 됐다. 안 그랬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고 덧붙였다.

또 "촬영 끝나고 집을 못 가고 부모님 댁에 갔다"며 "그런데 다시 복귀를 해보니 너무 잘 만들었더라. 이걸로 드라마 대본을 썼다고 해도 그 세계관이 강렬했다. 그런데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카리나는 "날것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고, 혜리는 "시즌1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촬영에 임했던 각오를 전했다.

이어 "촬영을 하면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았나 싶을 정도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고, 분명 사전 미팅 때 '새랑 좀비는 안 된다'고 말했는데 좀비가 나왔다. 촬영하다가 넘어졌는데 '(이 화면을) 안 써주시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써주셨다고 하더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혜리는 이어 "어디까지고 실제이고, 어디까지가 설정인지 모르겠더라"며 "이쯤되면 끝나겠다 싶을 때에도 안 끝나고 또 있고, 또 있더라. 제작진이 '이를 갈았구나' 생각을 많이 했다. 여기에 문제의 퀄리티와 개연성도 완성도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카리나는 "나름 방탈출 게임도 많이 다니면서 연습했는데, 너무 커졌다"며 "그래서 다음 시즌이 제작된다면 더 스케일을 키워서 연습해봐야겠다"고 했다.

존박은 "촬영을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이전보다 더 커졌다"며 "몰입감뿐 아니라 우리 멤버들의 팀워크가 더 돋보이는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촬영할 땐 카메라도 보이지 않고, 저희끼리만 상황을 파헤쳐가는데, '이렇게 죽는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뇌가 착각이 들고, 몰입하게 된다"며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전했다.

기묘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6인의 수사단원의 환상적인 시너지는도 관전 포인트로 뽑힌다. 이용진, 존박, 혜리, 김도훈, 카리나는 경력직답게 노련한 수사 본능을 장착하고 활약할 준비를 마쳤고, 남다른 에너지의 신입 수사단원 가비가 활력을 더한다.

위트 넘치는 입담과 재치 만렙의 '리더' 이용진은 업그레이드된 리더십으로 수사단을 이끈다. 논리적이고 침착한 판단으로 미션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브레인' 존박은 이번 시즌에서 리액션까지 담당하며 재미를 더할 전망. 빠른 상황 파악과 두뇌 회전으로 수사단의 '혜결사'로 등극한 혜리는 강한 담력까지 무장하고 '탱커'로 활약한다. 열정 넘치는 '행동 대장' 김도훈은 이번 시즌 역시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은 물론, 색다른 반전 매력까지 선보인다고. 센스 넘치는 '보부상 막내' 카리나는 단서를 캐치하는 예리한 관찰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수사단의 '치트키'로 하드캐리 한다.

특히 신입 수사단원 가비는 특유의 친화력과 예능감, 상황 적응력을 보여준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수사단원들과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낼 가비의 에너지 충만한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정종연 PD는 새 멤버 가비를 언급하며 "가비 씨는 이전까지 OTT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또 함께 일했던 제작진의 칭찬이 자자했다. 그래서 저도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고, 실제로 해보니 역시나 '꿀맛'이었다. 확실히 플러스1이 됐다"고 했다.

가비는 "이런 프로그램을 항상 꿈꿨는데 너무 신났다"며 "저는 과몰입을 잘하는데, 이걸 할 수 있어서 설레더라"고 촬영에 임했던 소감을 전했다.

시즌1의 이은지의 하차에 대해서는 "이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재미를 위해서 새 멤버를 영입하게 됐다"며 "당연히 장르적으로 특이한 부분이 있고 해서 당사자, 매니지먼트와 좋은 논의 끝에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구 PD는 "이번 시즌 멤버들이 환상적"이라며 "멤버들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스터리 수사단'은 오는 27일 첫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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