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집값 상승세가 올해 들어서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1월에만 전월보다 1%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아파트·단독·연립주택 등) 매매가는 전월에 비해 0.91% 올랐다.
서울 주택은 강남권과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성동구가 응봉·금호동 역세권을 위주로 1.37% 올랐고, 용산구는 도원·이촌동 재건축 단지를 위주로 1.33% 상승했다. 마포구는 도화동과 성산동 위주로 1.11%, 송파구는 송파·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1.56% 뛰었다. 동작구(1.45%)와 강동구(1.35%)도 역세권 중소형 위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07%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0.81%)과 12월(0.87%)에 이어 3개월째 상승 폭을 키운 것이다.
수도권 전체로도 집값이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 주택 매매가는 0.51% 상승해 0.46%를 기록한 전월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경기(0.36%)에서는 용인 수지와 성남 분당, 안양 동안구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인천도 0.07% 올라, 지난해 10월 상승 전환한 뒤 4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에 있는 학군지, 역세권 등 정주 여건 우수 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며 "외곽에 있는 구축 단지 및 일부 입주 물량 과다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재건축 등 중장기 개발 이슈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셋값도 전반적으로 매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올랐다. 서울 주택 전셋값은 0.46% 상승했고 경기(0.35%)와 인천(0.21%) 역시 전셋값이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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