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이 빠르게 식고 있다. 유행에 올라탔던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두쫀쿠가 잘 팔리지 않는다”라는 토로가 쏟아지고 있다.
19일 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두쫀쿠에 대한 다양한 글들이 올라왔다.
자영업자들은 “2000원 떨이해도 안 팔린다”, “버리는 재료가 점점 많아진다”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특히 한 자영업자는 “품절 대란 때 높은 가격에 재료를 잔뜩 사들여 쟁여놨는데 유행이 끝물인 거 같다”고 적었다.
다른 자영업자도 “지난주부터 손님이 눈에 띄게 줄더니 이제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고 했다.
최근 두쫀쿠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자 주요 재료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가격 변동 추적 앱 폴센트에 따르면 원더풀 무염 피스타치오 900g의 가격은 지난달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때 가게별 두쫀쿠 재고량을 보여주는 서비스로 화제가 됐던 ‘두쫀쿠 맵’에서도 서울 유명 카페의 두쫀쿠 재고가 남아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두쫀쿠 완제품이나 원재료 재고를 정리하려는 할인 판매 글도 올라왔다.
이는 주요 유통업계에서 두쫀쿠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출시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품질이나 위생 관리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대형 유통 업체 제품을 선택하는 모습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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