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5000만원을 웃돌 수 있다는 추정이 제기됐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최근 제출된 감사보고서 분석한 '2025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5300만~1억58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평균 연봉 산정 대상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이다. 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가입자 수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이번 감사보고서를 통해 파악된 삼성전자의 2025년도 직원 보수(급여+퇴직급여) 총액은 19조7963억원으로 나타났다. 통상 해당 항목이 이후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임직원 연간 급여총액과 거의 같았던 점을 고려하면 조만간 공시될 급여총액은 19조4000억~19조93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CXO연구소는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 수를 12만5300~12만7100명으로 보고 평균 급여를 산출했다. 평균 연봉이 1억5500만원일 경우 2024년 평균 연봉 1억3000만원보다 2500만원(19.2%) 증가한 것이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별도 기준 삼성전자 매출은 238조430억원이었다. 급여·퇴직급여에 복리후생비 3조7912억원을 포함한 인건비는 총 23조587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대비 인건비율은 9.9%로 전년(9.4%)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2023년 10.6%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 말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2만4996명으로 1년 전(12만5593명)보다 597명(0.5%) 감소했다. 2024년 말 가입자 수가 1년 전보다 5000명 가까이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신규 채용 증가 폭은 둔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사상 처음으로 19만원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장중 한 때 19만900원까지 치솟았다. 직전 최고가는 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 13일 기록한 18만44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간밤 미국 기술주발 훈풍에 힘입어 개장하자마자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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