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저가 커피 체인 ‘매머드커피(Mammoth Coffee)’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12월 31일 엑스(X·옛 트위터)에 매머드커피 3호점 앞에서 수십 명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을 접한 한 X 이용자는 “일본 카페는 비싸고 양이 적다”며 “싸고 양 많은 카페가 신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매머드커피는 한국과 동일하게 일본에서도 저가·대용량 전략을 앞세웠다. 매머드 커피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L사이즈는 940ml 용량에 400엔(약 3600원)이다. 일본 스타벅스 벤티는 약 580ml 용량에 약 565엔(약 5085원)이다. 매머드커피가 용량은 1.6배 크고 가격은 30% 낮다. 일본 판매 가격이 한국보다 다소 높지만, 현지에서는 ‘대용량·저가’ 전략이 통해 가성비 커피로 자리 잡고 있다.<!-- notionvc: 75455f9d-a86a-4949-870f-165e92b6beea -->
매머드커피 3호점은 지난 12월 15일 도쿄역 야에스 지하 상점가에 오픈했다. 매머드커피는 2025년 1월 도쿄 도라노몬에 1호점을 열었다. 도라노몬점은 오피스와 상업시설이 있는 도쿄 핵심 상권이다. 저가·대용량 전략으로 하루에 최대 1400잔을 판매하며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매머드커피는 2025년 1월 1호점을 연 이후 10월에 2호점, 12월에 3호점을 열었다. 일본에서는 ‘맘모스커피’로 불린다. 매머드커피는 2026년 말까지 일본 내 15개 매장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저가 커피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메가MGC커피는 2024년 몽골 울란바토르에 1호점을 연 뒤, 1년 만에 5개 매장으로 늘렸다. 더벤티는 2025년 3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리치먼드에 첫 해외 매장을 열었다. 올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1호점을 열며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빽다방은 필리핀 17개, 싱가포르 1개 매장을 운영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대용량, K-드라마·유튜브 등 K-문화 확산으로 국내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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