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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절반 이상 "한국, 안전하다" 느껴

입력 2026-02-19 14:36   수정 2026-02-19 14:37


국내 외국인 유학생 절반 이상이 한국 사회를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이효정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부교수 등이 학술지 '문화교류와 다문화교육'에 발표한 '외국인 유학생의 안전 의식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수도권·전라권 대학에 재학 중인 14개국 출신 유학생 23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8.6%가 "한국 사회가 안전하다"고 답했다.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은 13.9%에 그쳤다.

한국에서 가장 우려되는 안전 위험(복수응답)으로는 △범죄(48.5%) △자연재해(32.5%) △생활 사고(27.4%) △교통사고(23.2%) △감염병·보건(17.7%) 순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우려되는 위험이 없다는 응답은 2.5%에 불과했다.

사고나 범죄 피해 경험 여부에 대해서는 95.4%가 "없다"고 답했다.

각종 사고에 대한 대처 지식과 자신감을 묻는 문항(5점 만점)에서는 중독성 물질 위험성 이해(3.89점)가 가장 높았다. 이어 △화재 발생 시 대처(3.37점) △운전 중 교통사고 대처 지식(3.24점) △전염병 유행 시 대처(3.22점) △건물 붕괴 사고 시 대처(3.21점) 등 순이었다.

반면 △가스 누출 시 대처법(2.86점) △대중교통 사고 대처(2.90점) △자연재해 발생 시 행동 요령(2.83점) △심폐소생술(CPR)·응급처치 방법(2.76점)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렵거나 전문 지식이 필요한 영역에서 대처 능력이 부족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유학생의 한국 체류 기간은 △6개월 미만(3.76점) △6개월 이상∼1년 미만(3.76점) △4년 이상(3.63점) △2년 이상∼4년 미만(3.59점) △1년 이상∼2년 미만(3.46점) 순이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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