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라체인(Berachain) 생태계 기반의 유동성 프로토콜 '인프라레드(Infrared)'가 자사 토큰을 활용해 네트워크 보상 권한을 낙찰받을 수 있는 온체인 '더치옥션(Dutch Auction)'을 공식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경매의 핵심은 베라체인의 거버넌스 토큰인 'BGT(Berachain Governance Token)'의 배출권(Emissions)을 확보하는 것이다. BGT는 베라체인 네트워크 유지에 기여하는 검증자와 유동성 제공자에게 주어지는 핵심 인센티브 토큰으로,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는 특성을 지닌다.
인프라레드가 도입한 더치옥션은 이 BGT 보상이 어느 풀(Pool)로 흘러갈지 결정하는 권한을 시장 친화적인 방식으로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경매는 최고가에서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선형적으로 하락하는 하향식으로 진행되며, 누군가 현재 가격에 입찰하는 즉시 종료된다. 경매 기간은 회당 최대 36시간이며, 한 번에 하나의 배출 슬롯만 판매된다.
경매 참여를 원하는 프로젝트나 투자자는 인프라레드의 자체 토큰인 'IR'을 입찰 수단으로 사용해야 한다. 인프라레드 측은 이를 통해 기존의 보상 거래 시장을 투명하게 양성화하고, IR 토큰의 실질적인 활용처를 대폭 확대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매 낙찰자에게는 증표 격인 '커팅보드 대체불가토큰(CuttingBoard NFT)'가 지급된다. 낙찰자는 이 NFT를 통해 14일 동안 특정 검증자의 BGT 보상 흐름을 승인된 금고 간에 원하는 비율로 자유롭게 배분할 수 있는 권한을 쥐게 된다.
인프라레드는 지난 12일 첫 경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20일부터는 낙찰자가 보상 비율을 직접 손쉽게 조정할 수 있는 전용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공개할 예정이다.
인프라레드 관계자는 "토큰 스테이킹과 더치옥션을 결합해 베라체인 생태계 전반의 유동성 유치 경쟁을 보다 투명한 시장 기반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며 "프로토콜과 네트워크의 장기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경제 엔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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