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설 연휴 기간 충전된 에너지가 반도체 호재와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냈다. 19일 국내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화려하게 부활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24포인트(3.09%) 급등한 5677.25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135.08포인트(2.45%) 오른 5642.09로 출발한 뒤 한때 5681.65까지 뛰기도 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1조6378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차익 실현에 주력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외에도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SK하이닉스는 1.59% 오른 89만4000원에 마감하며 90만원 선을 다시 가시권에 뒀다. 현대차는 2.81% 상승한 51만3000원을 기록했으며, 기아는 3.60% 급등한 17만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5% 가까이 급등하며 이달 들어 다소 주춤했던 상승세에 다시 불을 붙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54.63포인트(4.94%) 오른 1160.7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41분께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강세를 보인 점도 국내 IT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오른 채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78%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96% 뛰었다.
다만,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거론됐다는 소식에 장 중 한때 상승분을 큰 폭으로 반납하는 등 변동성이 상당한 모양새였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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