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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이후 최대 공군력"…'이란 타격' 트럼프 결단만 남아

입력 2026-02-19 16:18   수정 2026-02-19 16:19


미국이 이란과의 전면전을 염두에 두고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공군력을 중동에 집결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명령만 내려지면 즉각적인 타격이 가능한 상태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군은 최근 F-35, F-22, F-15, F-16 등 주력 전투기 편대를 중동으로 급파했다. 공중급유기, 조기경보기, 지휘통제기 등 지원 전력도 대거 이동했다.

현재 집결한 공군력은 2003년 '이라크 자유 작전' 이후 최대 규모라는게 WSJ의 분석이다. 이는 수주간 대규모 공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전력 증강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3곳을 정밀 타격한 단발성 작전 '미드나잇 해머'와는 다른 차원의 움직임이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란 핵 프로그램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기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지휘부 등 광범위한 목표를 동시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해상 전력도 증강됐다.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이어 핵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함이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와 영국 페어포드 공군기지 사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미군은 이르면 이번 주말 이란을 타격할 물리적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백악관은 국방부로부터 작전 준비 완료 보고를 받았다고도 알려졌다.

공격 시점을 두고는 변수가 있다. 오는 23일 폐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24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국정연설 등이 고려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란도 방어 태세를 강화했다. 위성 분석 결과 이란은 이스파한 핵시설과 지하 터널 입구를 콘크리트와 토사로 보강했다. 호르무즈 해협에는 혁명수비대 해군을 전진 배치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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