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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학연 협력…6000억 들여 인재 키운다

입력 2026-02-19 16:56   수정 2026-02-19 16:57

경상남도가 교육 혁신과 산·학·연 협력을 통한 지역 내 인재 양성 및 유치 정책을 본격화한다.

도는 올해를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성과 창출, 거점국립대 육성, 통합대학 출범, 교육발전특구 고도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6285억원 규모다.
◇ 작년 782개 기업과 협약 체결
먼저 ‘경남형 RISE’를 기반으로 산학협력 확대와 취업 연계를 통한 지역 정주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782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지역산업 수요 기반의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상국립대와 경남대, 인제대는 미래차 기업 채용 약정을 통해 GMB코리아 등 13개 기업이 36명을 뽑는 성과를 거뒀다. 국립창원대는 LG전자 냉난방공조 분야 연구동 설립(557억원)을 추진하는 한편 석박사 연구 인력 양성과 취업을 연계한다. RISE 사업의 경우 올해 1162억원을 들여 도내 대학과 기업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도는 또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기조에 따라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경남 거점국립대학인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청과 연계한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을 설립해 우주항공·방산 분야에 연구·교육 역량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GADIST 산하 연구센터는 국가과제 15개 사업(103억원)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을 위해 총 8855억원을 투입하는 등 연구중심대학과 AI 거점대학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립창원대는 올해 국공립 통합대학 출범을 계기로 지역 균형발전과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도립 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이 오는 3월 1일부로 각각 국립창원대학교 거창캠퍼스, 남해캠퍼스로 공식 출범한다.
◇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는 올해 959억원을 투입한다. 경남에는 모두 14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돼 있다. 구체적으로 미래전략산업 특구(창원·진주·사천·고성·거제·밀양·김해·양산)와 로컬유학 특구(의령·창녕·함양·거창), 해양관광특화 특구(남해), 문화예술 특구(통영) 등이다.

도는 이밖에 ‘경남 청년 꿈 아카데미’를 경남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꿈을 키우고 정착할 수 있는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성공 청년 발굴 규모를 올해 1000명까지 확대하고, ‘성공스토리 콘테스트’와 ‘꿈 캠프’ 등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김성규 도 교육청년국장은 “최근 도내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과 취업률이 개선되고, 청년 순유출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를 이어 올해를 대학 혁신과 지역 정주인재 양성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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