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CJ제일제당(0.00%), 사조동아원(0.18%), 삼양사(1.37%), 대한제분(1.51%) 등의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3.09% 강세를 보인 것에 비해 거의 오르지 못한 것이다. 가격 담합으로 형성된 가격을 다시 산정하도록 요구하는 시정 조치가 내려질 경우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를 억눌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밀가루 담합 규모를 5조9000억원으로 판단하고 있다. 업계는 이달 열릴 공정위 전원회의 결과에 따라 주가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원회의는 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해 담합 성립 여부와 과징금, 시정명령 등 제재 수위를 의결하는 절차다. 공정위가 가격 재결정 명령을 내릴지도 이 자리에서 최종 확정된다. 단순 과징금과 달리 향후 가격 책정 방식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에서 파급력이 크다.
업계에서는 가격 재결정 명령이 현실화할 경우 박리다매 구조인 제분업 특성상 마진 축소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제재 수위에 따라 제분주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설탕 가격 담합으로 4000억원대의 과징금 제재가 발표된 지난 12일 이후 대한제당은 0.88%, 삼양사는 0.58% 오르는 데 그쳤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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