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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서 소외될라…'마통' 또 꿈틀

입력 2026-02-19 17:58   수정 2026-02-19 17:59

역대급 증시 랠리에 올라타려는 개인투자자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잔액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상승장에서 소외될 수 없다는 이른바 ‘포모’(FOMO·소외 공포감) 심리가 확산하면서 대기성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39조8217억원(12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작년 11월 말 40조837억원으로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뒤 연말·연초 성과급 유입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39조7000억원대까지 줄었다. 하지만 최근 증시 활황세가 이어지면서 대출 잔액이 다시 39조8000억원대로 늘어나는 등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용거래융자 잔액도 고공행진 중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액 합계는 이달 들어 3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29일 사상 처음으로 30조원 벽을 넘어선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과도한 빚투 열풍이 가계부채의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증시가 조정받을 경우 주식을 강제로 처분당하는 반대매매가 쏟아져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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