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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확산에도…車부품 일자리 늘었다

입력 2026-02-19 17:46   수정 2026-02-20 00:59

내연기관 자동차가 전기차로 전환되면 관련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다는 우려와 달리 최근 5년간 자동차 관련 일자리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연기관 제조 일자리는 줄었지만 전자제어, 배터리 등 전기차 부품 일자리가 늘어난 결과다.

19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 산업·일자리 전환 지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 종사자는 총 25만7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00명(1.7%) 증가했다. 부품 제조 사업체 역시 8668개로 전년 동월 대비 24개(0.3%) 늘었다.

제조 영역별 부침은 달랐다. 전통적 내연기관인 자동차용 엔진 및 엔진용 부품 제조 사업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3% 줄었다. 같은 기간 전기차 전환과 밀접한 자동차용 기타 신품 부품 제조 사업체는 연평균 1.6% 증가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10인 이상~30인 미만 영세 사업체가 전년 동기 대비 40개 감소하고 종사자도 1100명 줄었다. 반면 30인 이상~100인 미만 사업체는 76개 증가하고 종사자도 3500명 늘었다. 10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체 역시 종사자가 2000명 증가했다. 전동화를 위한 대규모 설비 투자 등으로 영세 업체가 통폐합된 여파로 풀이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지역 종사자(4만2800명)가 전년 동기(4만2900명) 대비 100명 감소했지만 충남 지역 종사자(4만3755명)는 같은 기간 2155명 증가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전기차 모듈, 배터리 등 전기차 밸류체인이 자리 잡은 충남 아산 지역 관련 종사자가 1년 전보다 900명 증가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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