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박용진 전 의원(사진)이 “김포공항 기능을 인근 공항으로 분산시키고, 그 부지에 20만 가구 공급이 가능하다”며 “전폭적이고 전면적이고 획기적인 방식으로 부동산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19일 말했다. 서울형 우버 서비스 도입도 제안했다.박 전 의원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김포공항 부지에 스마트시티를 지어 주택 20만 가구를 폭탄급으로 공급해 대한민국의 대변화를 이끌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단순히 아파트만 짓는 방식이 아니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다만 부동산 세제 개편에 대해선 “세금은 사회 정의의 수단이지 부동산 정책의 수단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보유세는 낮지만, 당장 집값을 잡겠다고 징벌적으로 다가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점진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세제를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의 또 다른 핵심 공약은 ‘서울형 우버택시’ 도입이다. 우버는 개인 승합차 및 자가용을 택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앱이다. 2013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가 불법 논란 등으로 서비스를 종료했고, 2021년 택시 중개 앱 형태로 서비스를 재개했다. 박 전 의원은 공공 앱 방식으로 우버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서울을 전면 자율주행 도시로 전환하고, 개인택시 면허는 서울시가 기금으로 매입해 소각하는 방안을 고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교통약자와 교통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천원택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전 의원이 꿈꾸는 서울의 미래는 ‘아침이 가장 느긋하고 미래가 가장 빨리 오는 도시’라고 했다. 시청과 시 산하 기관에서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5인 이하 사업장 및 중소기업에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의원은 “유연근무제가 보편화되면 집을 직장 근처로 옮기는 효과와 같다”고 강조했다.
최해련/최형창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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