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은 발행 주체에 따라 국채·지방채·특수채·금융채·회사채로 나뉘고, 만기와 이자 지급 방식에 따라서는 영구채·무이표채·이표채로 구분된다. 또한 발행 시장과 통화에 따라 국내채와 국제채로 분류되기도 한다. 회사채는 발행 방식이 좀 더 다양하다. 특별한 권리가 부여됐는지에 따라 일반사채와 특수사채로 구별된다.
국내채와 국제채
국내채(domestic bond)는 국내에서 내국인이 자국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국제채(international bond)는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에서 발행한다. 국내채는 발행 주체, 발행 장소, 자금을 조달하는 통화가 모두 국내이지만 국제채는 발행 주체나 장소, 자금을 조달하는 통화 중 적어도 하나가 외국인 경우에 해당한다. 국내채는 자국에서 안정적인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 발행하고, 국제채는 대규모 외화 자금이 필요할 때 사용한다. 국제채는 다시 외국채(foreign bond)와 유로채(euro bond)로 구분된다. 외국채는 외국인이 채권 발행국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예를 들어, 한국인이 미국에서 달러로 발행하면 외국채가 된다. 유로채는 발행국의 현지 통화가 아닌 다른 나라 화폐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외국채는 ‘누가 발행하는가’가 중요하고, 유로채는 ‘어떤 통화로 발행하는가’가 핵심이다.
외국채와 유로채
외국채와 유로채는 특별한 명칭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외국채부터 보자. 외국의 채권 발행주체가 채권을 미국에서 달러로 발행하는 경우 ‘양키본드’, 한국에서 원화로 발행하면 ‘아리랑본드’라고 한다. 채권을 일본에서 엔화로 발행하는 경우 ‘사무라이본드’라고 부른다. 이 외에도 영국의 경우 ‘불독본드’, 중국의 경우 ‘판다본드’라고 한다. 유로채는 한국에서 외화로 채권을 발행하는 경우 ‘김치본드’, 일본에서 외화로 채권을 발행하면 ‘쇼군본드’라고 일컫는다. 김치본드나 쇼군본드 같은 외화채권은 주로 달러로 발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홍콩에서 발행하는 딤섬본드는 외국의 발행주체가 중국의 위안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위안화로 발행하는 유로채다. 홍콩도 중국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중국 본토와 다른 화폐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딤섬본드는 외국채가 아니고 유로채다.
아리랑본드와 김치본드의 차이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해보자. 아리랑본드는 국내에서 외국의 채권 발행기관이 원화로 발행한 채권이고, 김치본드는 외국의 채권 발행기관이 국내에서 달러화나 유로화 같은 외화로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2006년 미국의 베어스턴스 은행이 3억 달러 규모로 달러화 채권을 발행한 것이 최초의 김치본드다. 김치본드도 우리나라에서 발행한다는 점에서 아리랑본드와 같지만 아리랑본드는 원화로, 김치본드는 외화로 발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일반사채와 특수사채
일반사채는 채권의 원리금만 갚으면 되는 가장 보편적인 회사채다. 특수사채는 주식과 관련된 특별한 권리나 특수 이익까지 추가로 부여한 채권이다. 특수사채의 경우 발행 기업은 낮은 이자를 지급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수사채의 구매자는 추가로 부여된 권리를 잘 활용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사채보다 투자 위험은 크다.
특수사채의 종류
특수사채에는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CB), 교환사채(Exchangeable Bond, EB),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s, BW) 등이 있다. 전환사채는 채권 보유자가 원하는 경우 이를 발행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교환사채는 발행 회사가 보유한 다른 회사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채권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발행 회사의 신주(새로 발행하는 주식)를 미리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보유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경우 채권을 그대로 보유하면서 주식을 추가로 더 구매할 수 있다.
√ 기억해주세요

일반사채는 채권의 원리금만 갚으면 되는 가장 보편적인 회사채다. 특수사채는 주식과 관련된 특별한 권리나 특수 이익까지 추가로 부여한 채권이다. 특수사채의 경우 발행 기업은 낮은 이자를 지급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수사채의 구매자는 추가로 부여된 권리를 잘 활용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사채보다 투자 위험은 크다. 특수사채에는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CB), 교환사채(Exchangeable Bond, EB),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s, BW)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