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를 시작하기 전, 사람들이 습관처럼 하는 일 중 하나가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다. 오늘 날씨가 추울지 따뜻할지, 맑을지 비가 올지에 따라 옷차림이 달라진다. TV, 인터넷, 스마트폰 앱에서 수시로 접하는 일기 예보를 만드는 곳, 기상청 서울청사에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다녀왔다.
기상청은 전국 약 100곳에 이르는 기상 관측소와 인공위성을 통해 날씨를 관측한다. 관측 결과를 슈퍼컴퓨터로 계산하고, 거기서 나온 자료를 예보관이 분석해 일기 예보를 내놓는다. 예보관들은 조를 나눠 교대로 근무하며 하루 24시간 기상 상황을 살펴본다. 그럼에도 일기 예보가 빗나갈 때가 있다.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주니어 생글 기자들은 최치영 전 항공기상청장의 강의를 들으며 일기 예보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배우고, 일일 예보관이 돼 일기도를 그려 봤다.
by 유승호 기자

일기도 잘 보면 날씨 변화 예측할 수 있어요

박지후 주니어 생글 기자
부산 센텀초 5학년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로서 기상청 서울청사를 취재하고 왔다. 기상청에서는 기상 상황을 관측하고, 그 정보를 슈퍼컴퓨터가 분석해 날씨를 예측한다. 그렇게 나온 일기 예보를 기상청 홈페이지와 TV, 라디오 등을 통해 국민에게 전달한다.
기상청은 최대 8~9일 후의 날씨까지 예보한다. 그보다 먼 미래의 날씨 예측은 예보가 아니라 ‘전망’이라고 한다. 기상청은 24시간 날씨를 관측해야 하고, 날씨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기상청에서 일하는 예보관은 강건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일기 예보의 중요한 수단 중 하나가 일기도다. 일기도는 현재 날씨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으로, 일기도를 잘 보면 현재 날씨는 물론 앞으로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도 예상할 수 있다. 일기도엔 여러 기호를 사용한다. 음표처럼 생긴 기호를 볼 수 있는데, 구름양이 얼마나 되는지, 바람은 어디서 얼마나 강하게 불어오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암호처럼 보이던 일기도, 직접 그려 봤어요

최준 주니어 생글 기자
양주 광사초 3학년
기상청은 날씨를 관측하고 예보하며 기후를 연구하는 국가 기관이다. 기상청 본청은 대전에 있고, 우리는 서울청사에 취재하러 갔다.
맨 처음 일기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날 일기 예보에서 본 것과 비슷한 일기도였다. 우리나라는 기상 위성, 기상 레이더, 해양 관측 장비 등을 통해 날씨를 관측한다. 그렇게 수집한 자료를 슈퍼컴퓨터로 분석해 일기도를 그린다.
그다음으로 직접 일기도를 그려 보는 체험을 했다. 일기도엔 고기압, 저기압, 풍향, 풍속, 뇌우, 안개 등의 정보를 기호로 그려서 표현한다. 직접 그려 보니 암호처럼 보이던 일기도가 이해하기 쉬워졌다. 한 장의 일기도에 이렇게 많은 정보를 간단히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첨단 과학 장비를 활용해 날씨를 분석하는 기상청과 우리나라의 과학 기술 수준이 자랑스러웠다. 앞으로 일기 예보를 보면 기상청에서 일하는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게 될 것 같다.

모든 산업에 날씨 정보 필요해요

서혜진 주니어 생글 기자
파주 자유초 6학년
우리에게 날씨를 알려 줘 생활에 도움을 주는 기상청에 다녀왔다. 기상청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일기도를 그려 보며 일일 예보관이 되어 보았다.
기상 정보는 평소에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곳에서 쓰이고 있었다. 레저업, 외식업, 관광업, 농업, 건설업, 항공업, 유통업 등 날씨 정보가 필요 없는 사업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기상 관측을 하려면 먼저 위성, 레이더, 기상 관측선 등 다양한 장비가 필요하다. 관측한 자료를 모아 모델 분석을 통해 앞으로 날씨를 예측한다. 이때 수치 예보 모델과 슈퍼컴퓨터를 이용하는데, 예보관의 능력 또한 중요하다고 한다. 이렇게 관측과 분석을 마쳐야 일기 예보가 만들어진다. 기상청은 단순한 날씨 정보뿐만 아니라 호우, 태풍, 지진, 풍랑, 황사, 한파, 폭염 등 특이한 기상 상황도 예보한다.
일기도를 그려 보는 체험 활동을 했다. 고기압·저기압을 표시하고, 운량, 현재 날씨, 기온, 풍향, 풍속을 나타내는 관측 기호를 그렸다. 지금은 일기도를 컴퓨터가 그리지만, 예전에는 예보관들이 직접 그렸다고 한다. 기상 정보가 우리 생활과 산업 전반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되었다. 앞으로 기상 정보를 더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기상 관측 기술

김다은 주니어 생글 기자
수원 칠보초 5학년
저는 평소 일기 예보를 잘 믿지 않았습니다. 예보가 자주 빗나가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상청에 다녀온 후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기상청은 단순히 날씨를 알려 주는 기관이 아닙니다. 농업, 항공, 해양 등 사회 전반의 안전을 위한 핵심 정보를 알려 주는 곳입니다. 예보관은 수학과 과학 지식뿐만 아니라 강인한 체력까지 갖춰야 합니다. 매 순간 변하는 기상 상황을 추적하기 위해 밤샘 근무도 마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지상 관측, 고층 관측, 위성과 레이더, 낙뢰 감시 등 첨단 기술을 총동원해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한국의 관측 기술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설명에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예보 과정은 더욱 놀랍습니다. 슈퍼컴퓨터가 하루 14만 장의 분석 자료를 생성하고, 예보관이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최종 예보를 완성합니다.
우리나라 날씨는 일기도의 서쪽을 보면 예측할 수 있다는 새로운 지식도 얻었습니다. 편서풍이라는 바람이 불어와 서쪽의 기상 상황이 하루이틀 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일기 예보 뒤에 숨은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과학 원리를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한 대 800억 원 슈퍼컴퓨터로 날씨 분석해요

이희성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은빛초 3학년
기상청은 우리나라의 기온과 강수량 등 날씨를 관측해서 국민에게 알려 주는 기관이다. 기상청이 하는 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날씨와 관련한 직업 및 산업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기 예보를 할 때는 슈퍼컴퓨터를 사용한다. 슈퍼컴퓨터는 일반 컴퓨터보다 계산 능력이 굉장히 뛰어난 컴퓨터다. 한 대 가격이 800억 원이나 된다. 일기도 보는 법을 배우고, 일기도를 직접 그려 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기상청 복도에 전시된 관측 장비를 둘러봤다. 옛날에 쓰던 기상 관측 기구들이 있었다. 측우기와 앙부일구 등 조선 시대 문화유산도 있었다. 앞으로 날씨에 더욱 관심을 갖고 일기 예보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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