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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 베라 왕 옆 싸이…28세 나이 차 무색한 '동년배 비주얼'

입력 2026-02-22 16:17   수정 2026-02-22 16:45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77)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가수 싸이(49)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베라 왕은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싸이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진정한 아이콘, 그리고 스케이팅 팬"이라는 글을 남겼다. 올림픽 열기로 달아오른 밀라노에서 두 사람이 함께한 장면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패션계 거장으로 알려진 베라 왕이 이번 대회를 찾은 배경에는 오랜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애정이 있다. 그는 1968년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주니어 페어 부문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올림픽 무대를 꿈꿨지만 이후 진로를 바꿔 패션계에 입문했다. 왕은 한 인터뷰에서 "피겨스케이팅은 아마도 내 인생의 사랑"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또 미셸 콴, 네이선 첸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경기 의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국계 미국인인 그는 패션지 보그 에디터를 거쳐 랄프 로렌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40세에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VW베라왕을 론칭하며 독립했다. 웨딩드레스와 레드카펫 드레스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고, 2022년 배우 손예진이 현빈과의 결혼식 2부 행사에서 착용한 언밸런스 어깨 라인의 드레스 역시 그의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1949년생으로 올해 77세인 그는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주목받고 있다. 파격적인 드레스와 수영복 차림으로 여러 차례 화제를 모았다. 자기관리 비결로는 충분한 수면과 강한 햇볕을 피하는 습관, 그리고 하루 일과를 마친 뒤 즐기는 소량의 보드카를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일'을 젊음을 유지하는 핵심 가치로 꼽는다. 왕은 "꾸준히 일하는 것이 몸과 마음을 젊게 만든다"며 "여성들이 스스로를 더 편안하게 느끼고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 여성에 대한 정의도 더욱 다양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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